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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레터:Interview] 느린IN뉴스 대표, 신유정 기자

  • 4월 27일
  • 7분 분량

신경다양성과 관련한 이들의 다양한 강점을 소개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이번 인터뷰 대상은 신경다양성 전문 언론 '느린in뉴스'의

신유정 편집인입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느린학습자 전문 매체 ‘느린인뉴스’에서 일하고 있는 신유정 편집장입니다. 느린인뉴스는 경계선지능인이라고 불리는 느린학습자들을 위한 전문 인터넷 신문인데요, 편집장은 기사를 기획하고 방향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느린학습자에 관한 소식을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취재도 하고,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다룰지 고민하는 기자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자신의 강점과 그것으로 이룬 성과를 알려주세요.

제 강점은 한 가지를 오래 붙들고 될 때까지 해보는 ‘끈기’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느린학습자가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았고, 관련 제도나 지원 역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매체를 운영하면서 여러 일들을 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이 주제를 꾸준히 다루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했고, 쉽게 포기 하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쌓이면서 이전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느린학습자 관련 이슈들이 조금씩 공론화되고, 현장에서도 저희 매체를 먼저 찾으시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처음 매체를 창간하면서 기대했던 지점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꾸준한 보도를 통해 사회적 관심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나름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느린학습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이야기들을 끈기 있게 축적해 나가고 싶습니다.


 3. 느린인뉴스 창간 이전부터 언론사 입시를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학창시절부터 제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세상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오지라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뿐 아니라,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사는 동네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넘어서,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더 넓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특히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쳐지는 부당한 일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불합리한 구조들에도 눈이 가게 됐고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을지, 또 어떤 방식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생활 반경을 넘어 더 넓은 세상을 알게 해준 것도 ‘기사’였고, 또 이런 저의 가치관을 만드는 데에도 ‘좋은 기사’들이 영향을 주었더라고요.

기자들이 쓰는 기사가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렌즈’가 될 수 있고, 어떤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어떤 사안을 이해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를 사회에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에 기자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4. 느린인뉴스가 국내 첫 신경다양인 전문 매체라고 들었습니다. 창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신경다양인 중에서도 경계선지능을 가진 분들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경계선지능 범주에 속하면서 동시에 ADHD나 자폐 스펙트럼, 난독 등 다양한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런 영역들도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정보의 부재’였습니다. 최근 느린학습자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많이 높아지면서 관련 정책이나 지원이 조금씩 생기고 있었지만, 정보가 흩어져 있고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어렵게 정보를 찾더라도 이해하기 쉽지 않아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고요. 이런 문제를 보면서, 이들을 위한 정보와 이야기를 따로 다루는 매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소식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느린인뉴스를 구상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이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로만 여겨지고 있다는 점도 매체를 창간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는 제도와 사회 구조의 공백에서 발생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와 가족이 그 부담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개인의 어려움으로만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알리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문제로 드러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론사가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겠다 싶었고요. 그래서 느린학습자에 관한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심도 깊은 논의를 다룰 수 있는 매체를 만들고, 나아가 이러한 논의가 공론화돼 제도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권오진 발행인과 함께 느린인뉴스를 만들게 됐습니다.

 

5. 느린인뉴스 매체를 창간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가장 큰 어려움은 ‘이 매체가 왜 필요한지’를 설명하는 일이었습니다. 아직까지 경계선지능, 느린학습자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기 때문에, 매체의 필요성을 이해시키는 데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해야 한다는 점도 현실적인 어려움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어떤 기사를 써야 할지 소재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고, 관련 정보와 취재원 자체가 많지 않아 하나의 기사를 완성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다뤄야 할 이슈와 현장 이야기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오히려 이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정된 인력 안에서 어떤 주제를 우선적으로 다루고, 어떻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가 최근의 고민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한계를 넘어, 매체가 지속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6. 신경다양인 관련 소식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 취재한다고 들었습니다. 취재 과정이 궁금합니다.

다른 매체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희는 신경다양인, 느린학습자에 관한 이야기를 깊게 다루는 매체이다 보니, 당사자나 관련 단체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데 조금 더 시간을 들이려고 합니다.

단순히 사실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서, 어떤 맥락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당사자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를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한 번의 인터뷰로 끝내기보다는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거나, 취재 이후에도 내용이 잘 전달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표현 방식에서도 신중하려고 합니다. 당사자의 경험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7. 신경다양인 관련 소식 이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이슈를 쉽게 소개하는 ‘쉬운 뉴스’ 코너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주제 선정과 기사 작성 과정이 궁금합니다.

‘쉬운뉴스’는 이름 그대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슈를 쉽게 풀어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주제는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이나 제도, 사회 이슈를 중심으로 선정합니다. 특히 느린학습자나 보호자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하지만, 기존 뉴스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을 우선적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는 ‘쉽게 읽히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용어나 개념은 최대한 풀어서 설명하고, 문장은 짧게 나누려고 합니다. 또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 내용이 중요한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담으려고 합니다.

결국 ‘읽을 수 있는 뉴스’, 그리고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뉴스’를 만드는 것이 ‘쉬운뉴스’ 코너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8. 느린인뉴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와 기사가 무엇인가요?

경계선지능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사건을 취재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단순히 사건 내용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그 구조적인 이유를 함께 짚어보고자 했습니다. 저희는 전문 매체이다 보니까 한 번 기사를 내고 끝내기보다, 관련 문제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이어서 다루는 방식으로 보도하려고 합니다.

취재 과정에서 당사자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었는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와 정보의 공백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점이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피해를 입고도 적절한 도움을 받기 어렵고, 다시 비슷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반복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후 독자분들로부터 “이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 “필요한 이야기였다”는 반응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직 해결된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를 계속 드러내고 공론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취재였습니다.

 

9. 앞으로의 인생 목표가 무엇인가요?

느린인뉴스를 통해 경계선지능인(느린학습자)과 신경다양인들이 관련된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금은 필요한 정보가 흩어져 있고, 있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축적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또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러한 이야기들이 사회적으로 더 많이 논의되고, 제도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읽는 사람에게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울림이 있는 글을 쓰는 기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꾸준히 기록하고, 오래 남는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10. 신경다양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야기해 주세요.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개인의 문제로만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경우가 개인의 부족이나 노력의 문제로 이야기되지만, 실제로는 환경과 구조에서 비롯되는 어려움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흔히 ‘정상’, ‘일반’이라고 바라보는 기준 자체가 너무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틀 안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누군가의 삶이 잘못된 것은 아니고, 오히려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그 기준에 맞추려고 하기보다, 자신의 속도와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각자가 가진 특성과 경험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니까요. 우리 사회도 이런 개개인의 장점과 특성을 받아들이고, 이들의 고유한 자신의 모습으로도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가능하다면, 더 많은 신경다양인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표현하고 나눠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신경다양인 전문 뉴스레터인 ‘별빛레터’가 계속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것처럼요. 저도 느린인뉴스를 운영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접 만나보지 않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잘 알지 못하는 데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거리감이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더 많이 전달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쌓일수록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결국 사회를 조금씩 바꾸는 계기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11. 신경다양인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야기해 주세요.

가족은 가장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에, 때로는 서로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기대와 부담이 함께 작용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신경다양인의 가족 분들께서 누구보다, 세상의 그 어느 곳보다 든든한 비빌 언덕으로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옆에서 함께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때로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족만의 문제로 감당하기보다, 외부의 도움을 함께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과 가정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잘 이해해야 한다는 기대가 생기기도 하지만, 사실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조차도 어려운 일이라고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서로에게 너무 큰 기대를 지우기보다는, 각자의 속도를 존중하면서 함께 가는 관계가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 신경다양성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과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을 이야기 해주세요.

신경다양성은 특별한 일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기준 안에서 구분되어 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해받지 못하거나 배제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하는 방식과 배우는 속도,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차이를 개인의 부족으로만 보기보다는, 사회가 어떻게 함께 맞춰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다양성에 대해 알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도가 쌓인다면, 지금보다 훨씬 살아가기 나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경다양인들이 사회에서 규정한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과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서로의 차이를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상이 온다면 그런 변화는 특정한 누군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나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느린인뉴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다음 호엔 어떤 사람과 인터뷰를 하게 될까요?

신경다양성을 널리 알려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신유정 기자님의 열정과 애정을 응원하며

다음 호에도 좋은 사람과의 인터뷰를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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