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레터:Interview] 재주 많은 청년, 정현규
- 2025년 4월 30일
- 3분 분량
신경다양성을 가진 이들의 다양한 강점을 소개하는 인터뷰 코너입니다.
첫 손님은 청년행복학교별에서
화가, 보컬 등 다방면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정현규 청년입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대안학교 '별의친구들'에 4년째 다니고 있으며, 현재는 바리스타 예비 가디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규입니다.
Q. 자신의 강점과 그것으로 이룬 성과를 알려주세요.
A. 저는 역사를 좋아해서 사학과를 졸업 했었습니다. 또한 미술에도 굉장히 조예가 깊습니다. 그래서 별의친구들에서 상당수의 미술 작품들을 제작했고, 여러 곳에 전시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2022년에 10월에 이태원에 있는 카페 '드 플로어(De Flore)'에 작품을 건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러쉬 코리아'에서 바다 생태계랑 쓰레기 관련해서 그 경고 메시지를 담은 그린 그림이 전시 되었습니다. 또한 음악에도 관심이 깊습니다. 그래서 '아자라마 밴드'이름의 별의친구들 밴드에서 드럼을 하였다가, 나중에는 보컬로 전향해서 현재도 활동 중 입니다. 최근에는 연극에도 시도했는데, 작년 11월 27일에 별의친구들에서 진행한 '슬로우 페스티벌 축제'에서 퍼포먼스 '브로큰 바디'랑 연극 '내 안의 경계선'에서 연기를 하였습니다.

Q. 작년 12월 3일, 우원식 국회의장님을 그린 그림을 의장실에서 직접 전달했다고 들었습니다. 신경 다양성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했으며 의장님과 만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방송에서만 봤던 공간을 실제로 가서 보니, 훨씬 더 화려하고 웅장했습니다. 그리고 의장실을 방문해서 국회 의장님을 뵙던 때가 신경 다양성 주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신경 다양성에 관해 이런저런 설명을 드렸고, 그날이 신경 다양성 주간이라는 사실도 알리며, 신경 다양성 존중과 신경 다양인들의 사회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우원식 국회의장님께 그림을 전달해 드리면서 구군의 용단과 결의로 담을 넘어서 비상계엄, 즉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라든지, 밝은 미래를 파괴할 뻔했던 계엄을 해제하신 것에 대해서 굉장히 경의를 표하고 존경을 표했습니다. 그때 ‘저도 언젠가 우원식 국회의장님처럼 구국의 결의를 가질 겁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전달했을 때, 의장님 표정이 굉장히 환하고 밝으셨습니다. 저한테 굉장히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Q. 2023년 느린 학습자의 신경 다양성을 통한 자립 지원 방안 의논하는 국회 심포지엄에서 당사자로 발제에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고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제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어려움들을 예를 들며, 무언가를 무서워한다든지 아니면 제가 겪었던 따돌림, 차별 등을 말씀드렸고, 또 제가 신경 다양인으로서 가진 장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른 신경 다양인들도 자신들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 정책적으로 사회적으로 기업들도 정부에서도 신경 다양인들을 위에 다양하게 지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신경 다양인들을 진정한 사회인으로 발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Q. 국회 심포지엄 발제 이후 어떤 피드백을 받으셨나요?
A. 저 뿐만 아니라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의 이야기라든지 아니면 자신의 생각, 그리고 자신의 경험 등 다양한 것을 더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자신을 인정해 달라, 이런 걸 강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신경 다양성과 신경 다양인이라는 그 취지에 맞게 연설문을 작성해야 된다.’ 당시에 이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Q. 역사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시던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보고, 과거와 현재의 어떤 경험이나 일 혹은 실책, 또 안 좋은 사건들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미래를 밝게 만들고, 미래에는 더 나은 세상이 돼야 한다.’ 이런 취지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Q. 사학과를 전공했다고 들었는데 거기서 어떤 수업을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A. 고고학, 역사학계론. 그리고 역사 유적 탐방 등 다양한 수업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신라의 불국사 석굴암이라든지, 아니면 각종 사찰, 제주도, 충청도 강원도 다양한 곳을 방문하면서 배웠습니다.
Q. 그린 그림을 통해서 어떠한 메시지를 전해 주고 싶었나요?
A. 한국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 중에 기억에 남는 게 제주도 4.3 사건이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학살을 주도한 사건 말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자본주의냐, 민주주의냐 아니면 공산주의냐 이런 이념 논쟁 같은 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그림으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인생 목표가 무엇인가요?
A. 저는 현재 예비 가디언이고 정식 가디언이 되기 위해 바리스타, 혹은 제과제빵을 배우는 중입니다. 그리고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한다든지 또는 음악적인 활동. 예를 들자면 밴드 보컬로서의 활동도 지속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미술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고, 다양한 방송에 나가서 신경 다양성 관련해서 많은 설명을 드리고, 사회에 ‘신경다양인들 존중할 필요가 있다. 신경 장애인들도 권리가 있다. 신경 장애인도 사람이다.’ 이런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Q. 신경다양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A. ‘자기가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기죽지 말고 개개인만의 고유한 특성이다. 신경 다양성도 그런 것이다.‘ 라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신경다양인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A. 자신의 자녀가 보이는 모습이 증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특성이라고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녀들이랑 같은 처지에 놓인 다른 사람들도 자기 자녀들과 같이 바라봐 주고 신경다양성을 알리는 운동에 좀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신경다양성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과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신경다양성이라는 게 ‘보통 사람들과 좀 다르다’라는 의미로써, 어떤 사람은 이렇구나 이런 걸 제대로 인식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호엔 누구를 인터뷰하게 될까요?
정현규 청년의 멋진 꿈을 응원하며
다음 호에 더 좋은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별빛레터 즐겁게 보셨나요? 독자분들의 소중한 한마디는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