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인천가톨릭대학교, 치유환경 조성 위한 협약 체결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이 지난 12일 인천가톨릭대학교와 함께 신경다양성을 가진 미래세대의 치유공간 모델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신경다양성을 가진 청소년과 청년의 치유환경 디자인 협력을 위한 금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학술교류, 사회공헌 등의 상호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은 느린학습자라 불리우는 경계선 지능, 자폐스펙트럼, 조현, ADHD 등의 신경다양인 또는 고립은둔 출신 10대 청소년, 20대 초반 후기 청소년(Emerging Adulthood), 청년그룹(25세 이상)의 생애주기별 치유와 성장을 위한 플랫폼이다. 또한 2002년 봉천동에서 설립돼 현재 당산역 인근에 위치했는데 별의친구들이 출연한 성장학교별, 스타칼리지, 청행별, 카페별, 청년쿠키, 출판사가 모두 한 건물에 소재하고 있어 학습, 예술, 창작, 직업훈련, 자치활동, 검정고시 준비 등을 종합 지원한다.

 

각 프로그램은 트라우마 기반 접근(Trauma Informed Approach)으로 설계돼 자신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 사회에 참여하고 목소리 내는 경험, 자신의 삶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동기와 정신,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환경과 이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장을 통해 치유ㆍ성장한다. 이곳의 공간 역시 신경 다양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는데, 증상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 필요할 때 신경을 이완할 수 있는 공간(눕방), 과목과 수업 참여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이행을 위해 마련된 개별학습실, 자유롭게 창작하고 작업할 수 있는 여러 작업실,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글 게시판 등이 그러하다.

인천가톨릭대학교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을 위한 치유환경 디자인, 이를 R&D 등을 위한 헬스케어 중심의 다양한 전공이 개설되어 있는 데 이 중 헬스케어디자인 전공은 광범위한 헬스케어 산업 중 환자경험 기반 접근, 당사자 참여적 설계, 치유적 환경 디자인 혁신, 스트레스 감소에 따른 면역반응 향상 등 특별히 정신건강에서 필수적으로 적용이 필요한 전문성이라는 면에서 새롭다.

 

인천가톨릭대학교 이승지 교수는 “이번 협력은 사회변화 가속에 따른 신생 융합학문이 실제 산업에서 실천되고 유의미하게 스며들어 그 효과성을 분석하고 성공과 실패요인을 분석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는 면에서 뜻깊다. 특히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의 설립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양 기관은 혁신사례 도출과 그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는 학술 전문성, 그리고 임상 환경과 오랜 노하우가 두루 갖춰져 있어 금번 파트너십에 박차를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추천 게시물
잠시 후 다시 확인해주세요.
게시물이 게시되면 여기에 표시됩니다.
최근 게시물
보관
태그 검색
아직 태그가 없습니다.
공식 SNS 페이지
  • Facebook Basic Square
  • Twitter Basic Square
  • Google+ Basic Squar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