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우리의 변화와 성장을 응원해주세요" 느린학습자 매력 발산 무대- 염성재 기자(별의친구들 출판크루)
- 2025년 7월 8일
- 2분 분량
별의친구들 성장발표회 열려, 모두가 빛나는 별이 된 하루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이 주최한 2025년 1학기 '성장발표회' 행사가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다리소극장에서 열렸다. 성장발표회는 매년 2회 개최되며 별의친구들 느린학습자 청소년, 청년들이 한 학기 동안 참여한 수업 내용들을 공연, 전시 형식으로 풀어내고 그들의 변화와 성장을 응원하는 행사다. 공연장 로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굿즈 상품과 패션아이템, 쿠키상품 등을 팔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김혜민 전 YTN PD가 사회자로 참여했고 1부에선 금다원 청년, 2부에선 조연우 청년과 호흡을 맞췄다. 성장학교별의 학생인 '별'들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진행으로 무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난 행사에서 공연한 랩 크루는 새 멤버들과 함께 돌아왔다. 'Real Mind(진짜 마음)'이라는 제목에 맞춰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낸 과정을 가사로 녹여 비트 위에 얹었다. 후렴에서 '우릴 비추는 별들이 많기에 별들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네'라는 가사에 큰 환호성이 터졌다. 또한 크루 리더인 박윤수 청년은 정규 앨범 발매 소식에 맞춰 환상적인 쇼케이스 무대를 선보였다.

신경다양성 극단 '별난사람들'은 대본과 연출을 모두 자체 제작한 단막극 '행복하고 싶은데'를 초연했다. 좋은 일자리를 얻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고뇌를 담은 내용으로 생동감 넘치고 자연스러운 연기, 깔끔한 대사로 큰 박수를 받았다.

성장학교별 청소년 밴드 팀은 아이유의 'Celebrity' 무대를 수준급의 연주로 선보였다. 그리고 앵콜이 울리자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를 깜짝 공개했다. 반전 매력에 모든 관중들이 박수 치며 크게 노래했고 일부 별들은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뉴스를 읽어주는 사회 탐구 발표, 가상의 오사카 여행을 소재로 한 일본어 콩트, 직접 염색한 옷과 악세서리, 굿즈를 무대에서 경매하는 공예 수업 발표가 있었고 청소년 밴드 제이식스의 '혼자가 아닌 나' 합창 무대와 성장한 별들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이 있었다. 또한 출판 크루는 올해 5월 처음으로 창간한 '별빛레터'의 2호 발매에 맞춰 신규 컨텐츠와 구독 방법을 설명하고 구독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학준 교사는 "이번 공연처럼 느린학습자들이 끼를 발휘하고 꿈을 진로로 이끌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끈을 마련하는 데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여한 별들의 가족에게 "변화한 아이를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매번 알려지지 않은 별들의 매력을 발굴해내는 성장발표회는 단순 공연을 떠나 느린학습자의 꿈의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별의친구들 출판크루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별의친구들은 경계선지능을 포함한 자폐스펙트럼, 조현, 우울, ADHD 등 다양한 정신적 어려움을 가진 느린학습자 청소년, 청년들이 장애가 아닌 자신이 가진 강점을 통해 사회 참여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다. 단체 내에는 일자리 활동을 위해 카페, 쿠키, 출판, 예술 작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글쓰는 걸 좋아하는 '별'들이 모인 출판 크루에서는 신경다양성과 관련된 소식을 전달하는 '별빛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크루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기사들은 느린IN뉴스에서도 함께 소개된다. |
출처 : 느린인뉴스(https://www.slowlearner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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